벚꽃구경 갈만한 곳-여름이 길어지면 생기는 일

열흘 전부터 우리 집 앞에 벚나무에 꽃이 폈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했더니 다들 안 믿는 눈치로 매화 아니에요? 잘못본거 아니에요? 하더니 가장 먼저 꽃을 피운 그 나무의 벚꽃은 벌써 다떨어지고, 다른 벚꽃이 만개를 해서 구름 같아 보입니다. 이렇게 이례적으로 벚꽃 개화가 앞당겨진 것은 --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이번달만 하더라도 다른 해의 3월 기온과 비교해서 평균기온이 4도가 높았습니다. 불과 이번달 초반만 해도 0도까지 내려가고, 일부 지역은 눈이 내렸는데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강원도 강릉시는 올해 처음으로 3월에 벚꽃 축제를 연다고 합니다. 1993년부터 시작한 강원 경포 벚꽃축제는 31일로 앞당긴 셈. 솔직히 강원도는 아무래도 북쪽이다 보니 늦게 필 줄 알았는데 이미 전국구로 벚꽃이 개화했다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만큼 여름도 일찍 올 거라는 걸 짐작해야겠죠. 
걱정되는 것은 올여름이 얼마나 더울까 하는 것입니다. 이미 작년 여름 엄청난 폭우로 인해 너무 많은 피해를 얻었기 때문에 이러한 기후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요즘. 벚꽃이 일찍 폈다고 마냥 좋아할 수많은 없는 일입니다. 봄은 짧아지고, 여름은 한 달 이상 더 길어질 거 같습니다.

서울 벚꽃구경 갈만한 곳

서울에서 벚꽃구경 갈만한 곳으로는 동작구 현충원, 영등포구 윤중로, 강남구 서초구 양재천,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등이 있습니다. 이번주말이 절정일 것으로 보여지니 늦지 않게 벚꽃을 즐기길 바람니다.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방문하실 예정인 분들은 아래글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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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 벚꽃보고, 자양 이마트 cxc아트뮤지엄+ 롯데시네마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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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길어지면 생기는 일

기본적으로 지금처럼 봄이 빨라지고 여름이 길어지는 이유는 대기가 순환하지 않아서 생기는 일이다. 대기가 좀 순환이 되어야 날씨도 바뀌고, 기온이 바뀌면서 계절도 바뀌는데 순환이 되지 않으니 정체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 이유로는 지구에서 가장 추운 북극의 온도가 매우 빠르게 더워지는 것에 있다. 차가운 기단과 뜨거운 기단이 왔다 갔다 하면서 순환이 되는 구조였는데, 인간이 만들어 낸 온실가스로 인해 이 모든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 순환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지구 곳곳에서 최악의 산불이 자주 발생할 것이라는 뜻이고, 폭풍우와 태풍이 정체하게 되면서 그로 인한 피해가 커질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폭우, 태풍, 열대야로 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