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맛집, 여행, 제품 리뷰

Today
Yesterday
Total
  • 서울주변가볼만한곳 용인다이노베이 내돈내산 강추후기
    여행 이야기 2023. 3. 30. 00:45

    봄꽃이 예뻐서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이지만 미세먼지가 극성입니다. 미세먼지가 한번 머물다 가면 아이들은 어김없이 감기에 걸리고 마는데요. 때문에 아이들과 당일치기 서울주변가볼만한곳을 추천하는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경기도 용인 기흥리빙파워센터 내에 위치한 다이노베이입니다. 지금까지 아이들을 키우면서 다양한 공룡테마파크를 이용했지만 유독 용인다이노베이만 포스팅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탄탄한 스토리 텔링으로 아이들이 관람하면서 계속해서 상상할 여지를 아주 많이 만들어 두었다는 것인데요. 들어서는 입구부터 흥미진진합니다. 

    용인다이노베이 특징1.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

    입구부터가 재미있어요. 매표소 위에도 공룡이 뛰어다닐 듯 올라가 있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모니터에는 굉장히 다급해 보이는 박사님의 영상메시지가 나옵니다. "여러분, 지금 포악한 공룡이 이곳으로 다가오고 있어요. 아마도 실험을 위해 가지고 온 그 녀석의 알을 되찾기 위해서 인가 봅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이 알을 연구히서 다시는 저런 포악한 공룡이 나오지 않도록 연구해야 합니다. 나는 먼저 도망을 갈 테니 여러분이 꼭 저를 찾아주세요~"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자리를 뜹니다.  솔직히 뭐라고 하는지 정확히는 못 들었어요. 이미 두 아이들이 너무 무서워하고 진지해서 아이들 챙기랴 영상 보느라 정신없었거든요. 아이들 반응을 보니 오길 잘했다 싶더군요.

    용인다이노베이 특징2. 현실감 있는 구성

    아이들 눈 높이에서 현실적으로 꾸미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느꼈습니다. 위에서 말한 박사님이 영상메시지 남긴 구성은 이미 다른 곳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그게 다 인 반면 용인다이노베이에서는 영상메시지 옆에 지금 건물밖에 공룡이 다가오고 있는 듯 화질이 안 좋은 cctv화면이 4 분할 구성으로 나와요. 그 화면에서는 숲을 헤매는 동물들의 모습이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입니다. 실제로 연구실 구성은 박사님이 조금 전에라도 알을 빼앗아 달아난 거처럼 자리 하나가 빈 알 보관함도 보이고, 어마어마하게 큰 공룡이 얼굴을 들이민 모형이 나옵니다. 우리 아이는 집에 와서 이 모든 스토리를 다 이야기했어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해 두었단 뜻

    우측 상단 공룡엑스레이 위에 아픈 공룡이 누워있어요

    반응형

    배고픈 공룡은 맘마주기

    용인다이노베이 특징3. 아이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

    공룡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어떻게 노는지 아시죠? 싸움놀이를 한다거나, 먹이를 주고, 다친 공룡을 치료해주기도 하고, 아기 공룡을 돌봐줍니다. 이 모든 것이 다이노베이 안에서 다 가능해요. 심지어 실감 나는 공룡과 진지한 어른들의 도움으로요. 다이노 케어 센터에서는 다친 공룡을 치료해 주고, 공룡 먹이 주기 코너에서는 어린이가 풀을 들고 가까이 가면 공룡이 기다렸다는 듯 고개를 내밉니다. 다이노 케어센터는 1회 이용만 가능하며, 입장시간이 주중 1시간 텀이기 때문에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들어가시길 추천합니다. 또한 박사님이 도망갈 때 사용했을 법한 캠핑카가 있는데 아이들이 그 차에 열심히 페인팅을 하는 부스도 있습니다. 이 또한 1회만 입장가능하니 계획을 잘 짜세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공룡이 왜 아플까, 싸웠나? 다쳤나? 하며 아이들은 쉬지 않고 이야기합니다.


    용인다이노베이 특징4. 평범하지 않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웬만한 공룡투어는 다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자세의 공룡이 진열된 걸 수도 없이 볼 텐데 이곳은 다릅니다. 특이한 자세와 특이한 상황을 연출한 공룡이 많다. 알을 들고 도망가는 공룡.  알을 깨고 나온다거나. 등에 아기 공룡을 업은 마이아 사우라. 아파서 누워있는 트리케라톱스, 이 트리케라톱스는 누워서 링거를 맞고 있는데 정말 살아있는 거처럼 호흡도 하고 눈도 깜박여서 정말 동물원에 온 거처럼 똥냄새도 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공룡 점박이 영화가 상영중이며, 그 앞에는 점박이 뮤지컬에서 실제 사용한 인형도 진열되어 있어서 점박이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만족도가 더 클것입니다. 

    영화관 같은 점박이 상영실

    용인다이노베이 특징5. 주변인프라가 좋다.

    위치는 용인이케아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으며, 바로 위층에는 풋살파크 집라인, 바로 아래층에 식당가가 있습니다. 아이들 손님이 많이 오는 곳답게 식당들도 아이들 타깃으로 하는 곳이 많이 보였어요. 또한 아이뮤지엄, 야외놀이공원등 준 놀이테마파크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때문에 주말에는 사람들이 꽤 붐빌듯하고, 주중에 와서 여유로운 관람 하면서, 쇼핑도 함께 하면 아주 좋은 나들이 장소가 될 것입니다. 저도 기흥과 용인은 처음 방문해 본 곳인데 아주 만족스러웠고, 다른 인프라를 이용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들리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1시간 이내로 이용 가능한 분이면 겸사겸사 놀러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