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아난티 리조트 팬트하우스, 아난티 남해 100배 즐기기

따뜻한 봄에는 남해로 가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남해로 가자. 남해여행의 큰 특징은 시원한 바다 풍경과 따뜻한 햇살이니 만큼 그에 어울리는 남해 숙소를 정하자.

목차
1. 남해 숙소 추천: 아난티 남해 리조트
1-1. 남해 아난티 리조트를 숙소로 정한 이유
1-2. 남해 아난티 리조트 100배 즐기기
2. 남해 아난티 리조트 인근 놀거리 추천
3. 남해 아난티 호텔 & 리조트 이용 시 주의사항

1. 남해 숙소 추천: 아난티 남해 리조트

봄이 오면 남해로 떠나세요. 저의 첫 남해 여행은 5월이었습니다. 가족이 4명이 된 후 이렇게 멀리 가본 게 처음이라 괜찮을까? 고민도 많이 하고, 그만큼 남해 숙소만큼은 좋은 곳이 필요해서 많이 알아봤습니다. 남해 숙소를 검색해 보시면 알겠지만 가족단위로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제 블로그 이름이 '가성비'인 만큼 저는 크게 비싼 제품이나 서비스에는 지갑을 열지 않아요. 하지만!

하지만 남해 숙소 중 가장 비싼 편에 속하는 남해 아난티 팬트하우스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다녀와서 많은 분들께 소개도 하고, 제 소개로 남해를 방문한 사람도 만족하고 돌아온 곳이 바로 이곳이죠.

1-1. 남해 아난티 팬트하우스를 숙소로 정한 이유

남해는 기본적으로 최남단이라 그런가, 여행객이 비교적 적어서 그런가, 여행지로서는 훌륭한데 숙소와 맛집이 크게 발달하지 못했어요. 다른 데는 돈을 아껴도 잠자는 데만큼은 아끼지 않는 우리가족, 과연 이번 여행에서는 얼마를 썼을까요?

cozy and safe를 강조하는 우리 집 식구들을 위해 1박에 약 50만 원 썼습니다. 이름만 팬트하우스인 곳을 많이 봐서 그런지 저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입실을 했습니다. 얼마나 기대를 하지 않았냐면 하루 종일 밖에서 놀다가 잠잘 시간이 되어서 체크인하고 느지막이 들어갔어요. 그런데 와~ 너무 좋아요. 하루종일 산 타고, 바다를 헤매고 다녔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

아난티 남해 팬트하우스 거실

사진에 보이는 거실을 기준으로 양 옆으로 거실보다 큰 침실이 있습니다. 방 하나는 킹사이즈 침대가 있고, 방안에 욕실과 샤워부스가 있고요. 다른 방은 트윈베드와 욕조 샤워부스가 있습니다.  욕실은 기본적으로 은은한 간접등이 예쁘게 깔리고, 넓고, 깨끗해서 여기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 부분입니다.

욕조에서 창밖을 볼 수 있는 큰 창이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체크인 할때 미리 공기청정기와 침대가드를요청해 두었는데 트윈침대 두개를 붙여서 침대 가드를 해주었더니 아이들이 굴러다니면서 자는데 걱정이 없었습니다. 아난티 남해는 따뜻함과 안락함을 느끼도록 신경을 꽤 많이 쓴 곳이었습니다. 때문에 여행자의 숙소로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합니다. 

1-2. 남해 아난티 리조트 100배 즐기기

남해 여행은 워낙 즐길거리가 많아서 사실 리조트 부대시설을 이용할 생각을 못했는데,  셋째 날에 비가 오는 바람에 리조트 부대시설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제야 알았죠. 이렇게 좋은 게 있는 줄 알았으면 1박 더하면서 여기서 더 놀다가도 되겠다. 아난티를 소개해 준 지인은 서울에서 남해까지 와서는 리조트 안에서만 머물다가 온다고 하더라고요. 멀리 보이는 바다를 보면서 라운딩 하는 곳이라 골프가 취미인 사람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입니다. 

책도 팔고 분위기도 파는 이터널저니, 너무 좋았음. 소소하게 소품과 의류 같은 쇼핑거리를 마련해 두었다. 한편에는 1년 뒤 받을 수 있는 미래우체통이 준비되어 있고, 중앙 광장에는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작은 장난감들이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을 위한 서비스는 이뿐만이 아니다 체크인할 때 받은 스탬프 투어를 완료하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고, 리조트 내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키즈룸도 있다. 리조트에서 차로 1분 거리에 방파제에서 석양과 함께 인생샷을 찍을 수 있으니 이점도 절대 놓치지 않아야 할 일이다. 펜트하우스 이용객은 카트를 타고 이터널저니까지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가 있다.

2. 남해 아난티 리조트 인근 놀거리 추천

남해 아난티 리조트를 메인 숙소로 정했다면 인근 관광지도 함께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물론 리조트 내에서만 노는 것도 좋지만 말이다. 보리암은 4살 어린이를 데리고 산을 타긴 좀 힘들지만 갈 수는 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전용버스를 타고 중턱까지 갈 수 있다. 올라가기만 하면 사진처럼 뒤로 보이는 바다와 많은 섬을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갔었는데 알록달록 연등 아래서 찍은 사진 또한 아름다웠다.

낙조와 함께 인생사진을 찍을 것, 체크아웃하고 다랭이 마을에 들를 것, 물때를 보고 바닷물이 빠질 때 모래갯벌로 달려 나가 모래알을 밟아볼 것, 특히 해 질 녘에 가면 썰물에 드러난 젖은 모래가 붉게 물드는 광경이 장관이다. 남해에서만 볼 수 있다. 남해 여행은 따뜻한 햇살과 초록빛 나뭇잎, 푸른빛 바다를 담뿍 느끼는 곳임을 잊지 말고 이 모든 것을 즐기기 바란다.

3. 남해 아난티 호텔 & 리조트 이용 시 주의사항

내가 방문했던 시기인 5월 기준으로 말하자면 평일에 방문했더니 모든 곳이 휴점일이었다. 온라인상에서 그나마 유명한 맛집이라 불리는 곳들은 하나같이 '휴업일'이었고, 낚싯배 체험 같은 것 또한 오늘은 쉽니다라고... 미리 알아보지 못한 내 불찰이기에 어쩔 수 없이 차선책 계획을 실행하였다. 다른 건 몰라도 식당 찾기가 어려운 점이 있었으니. 평일에 여행할 예정이라면 미리 전화를 돌려 알아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남해 갈만한 곳 다랭이 마을 - 주차 정보는 꼭 읽고 가야합니다.